아매부에게 경제주권(經濟鑄拳)을 빼앗기고 무림계는 최악의 위기에 봉착한다.
경제주권(經濟鑄拳)을 빼앗아 간 아매부는
경제주권을 이용 무림계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아매부가 무림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떠오른 것이다.

아매부는 자신에게 대적할만한 문파들을 하나둘씩 쓰러뜨려 간다.
그때 아매부가 타고다닌 배이름을 구조조정(鉤糟棗艇)이라 한다.
아매부가 구조조정(鉤糟棗艇)을 타고 나타나면 산천초목이 다 떨었다 전해진다.

아매부의 무공으로는 경제주권(經濟鑄拳), 저성장(低聲掌), 등이
있을뿐만 아니라
물어뜯는 무공까지 겸비하고 있었는데
그의 이빨이 '고급니(高金利)'였기에 가능하였다고 한다.

이때 강호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져갔고
무림맹주 김데중은 비대해진 체중으로 무공이 쇠퇴한 죄벌(罪閥)들에게
다이어투공(茶異御鬪功) 연마를 지시한다.
체내 지방 비율을 200% 이내로 낮추라는 무림맹주의 명이었다.
그러나 죄벌(罪閥)이 괜히 죄벌이던가

이들은 그동안 모아둔 살들을 고스란해 접어 숨기고
하류무사들에게 일방적 다이어투공(茶異御鬪功) 연마를 지시한다.
그리고는 각 죄벌(罪閥) 문파의 수장들은 서로 도망갈 구석만 찾고 있었으니

아매부가 대결을 신청하면 부하들만 남겨놓고 도망갔던 것이다.
모든 문파가 달려 들어도 모자랐던 판에 수장들은 다 도망가고.
아매부의 무공에 수많은 하위무사들의 목이 잘려나갔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 무사들은
자결용으로 준비해 놓았던 약을 먹고 세상을 뜬다.
수백년전 노숙자(老熟子)가 만들었다는 가정파단(家庭波短)이 그 약이었다.

이때 살아남은 하류무사들은 나름대로 살기 위한 호신무공을 개발했으니
공공근로(公空勤老)가 연성한 일용지기(日傭地氣).....
이 무공을 이용해 일부 하류무사들이 목숨을 이어갔다 전해진다..

이 틈에 죄벌들과 협잡한 좃선당과 중앙당은 시장(市場)에서는 강자(强者)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무림 여론을 죄벌로부터 돌리기에 바빴다.
더군다나 이 와중에서 좃선당은 모종의 음모마저 꾸미고 있었으니.........



그러나 강호무림은 그리 쉽게 아매부(亞賣鳧)에게 무릎꿇지 않았다.
기명사미를 단숨에 패배시킨 아매부의
돈업지(敦 指)와 외환위기(外換渭氣)에 맞서기 위한 무공이
한쪽에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때 개발된 무공을 외환모우기(外換謀遇氣)라 한다.

외환모우기(外換謀遇氣)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1장

검모우기(劍募優氣) - 하류무사에게는 무기의 유무가 무공에 큰 차이를
나타내는 법, 무림인 모두가 무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영하온도(零下溫度) 자갈치(炙渴嗤)가
수 십년간 모은 사시미를 내놓았고
금은방주(金銀房主) 박사장(薄謝長)은 검의 원료인
열(가지)쇠를 내놓았다.
비녀(婢女)로 유명한 애국사태(愛國沙汰)는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비녀를 주물에 넣어달라며
자신의 제자 검비녀(劍鼻女)와 함께 망설임 없이 비녀를 풀었다.

그러나
검개구리(劍開龜狸) 돈만군(豚萬君)과
강남졸장부(江南卒丈夫) 검괴덩이(劍傀 異)
검송아지(劍松亞指) 장롱속(欌籠屬)은 도망갔다 전해진다,




제 2장

노사화합(老師和合) - 일부 양식있는 문파에서 드물게 행해진 방식으로
늙은 스승과 제자들이 화합하여 개발한 무공이다.
이 무공을 익히기 위해서는
해고최소화(解 最小花)와 투명경영화(透明經營花)
를 고통분담(苦痛紛擔)아래에서 키워 그 꽃을
스승과 제자가 나눠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제 3장

물배채우기(物背蔡郵氣) - 운동장수도가(運動場水道家)에서
흥구리정신(興龜利井神)의 제자
걸식아동(乞食兒童)이 개발한 무공,
장기간 연마할 경우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심각한 내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체구가 작아지는 수가 있다고 하는데

매우드문 경우로.......
심각한 경우 심성이 포악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전해진다.
일갑자 이전 박통(博通)이란 소년이 이 무공을 익히다
사마외도(邪麻外道)로 빠져
독재정권(獨裁正拳)을 연성했다하니
그 부작용이 어마어마 하다 할 수 있겠다..

일부지역에서는 이 무공의 무분별한 연마를 막기 위해
철가방(鐵枷房)의 중식당주(中食當主) 왕사장(王社長)이
급히 대체무공 간자장(諫子掌)을 전수시켜
더 이상의 물배채우기(物背蔡郵氣)가 유행하는 것을 막았다고한다


제 4장

복대조이기(腹帶調而氣) - 이 기간동안 거의 모든 무림인이 익힌 무공이다.
그러나 다이어투공(茶異御鬪功) 연마를 명 받은 죄벌들은
스스로의 뱃살을 가리고 이 시기를 넘기기만을 바라고 있어
무림동도들의 지탄을 받았다.

사재출연공(私財出燕功)을 연마하는 척하던
삼승자동자(三乘自動者) 이건니(移建尼)는 남몰래 자신의
사조(四祖)삼승반도자(三乘半島者)이병쇠에게 배운
내부거래후상장(內部去來厚傷掌), 물려주기(物麗主氣)를
이용해 뱃살을 숨기려하다 폐부가 세금이십어기(稅金二十於氣)의
주화입마(主和入麻)에 빠져 생사를 넘나들었다 전해진다.

또한 대우사(大優寺) 주지 기무중역시
사재출연공(私財出燕功)을 연마하는 척하며 뒤에서
왕복대차용하기(王腹帶借用荷氣)를 연성하다가
아매부가 채권단으로 매수한 자신의 수하 대우사태(大優沙汰)에게
배신을 당하여
대우사태(大優沙汰)의 부도(副刀)에 무공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불도자(不道者) 정주(頂珠)옹은 신약 금강산(金剛酸)을 복용하고
소몰기(召沒氣)를 연마하여 몸의 부피를 줄였지만
그가 아끼던 제자 자동자(自動者) 현다이(現多吏)를 파문시켜야 했다.


그 뿐 아니라 아매부가 기승을 부릴 무렵
또 하나의 제자를 잃어야 했으니

그 제자가 바로
덩치큰 몸을 자랑하며 농업에 정진해
헌두(憲豆)의 대량재배에 성굥하여
군량난을 해결하는데 탁월한 기량을 보인
거인제자 이익지(利益脂)였다.

저가에 헌두를 나누어 줄 때 사람들은 그가 헌두를 대량공급한다 하여
'그 사람은 헌두마니줘' 라며 칭송해 마지않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익지가
헌두를 정주옹의 문파에만 대량공급하는 일이 터졌다.

정주옹의 부하들은 남는 콩으로 술을 빚기 시작했고
그들이 만든 술이 무림에 유통 되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가격 문제였는데
수도 없이 만들어지는 헌두 때문에
다른 주류업자가 연달아 파산하는 것이었다.

소주(蘇州)의 유명 주류판매 업자
진로(眞老)는 이로인해 스스로 부도(副刀)를 몸에 찔러 자결하고 만다.
진로의 죽음을 접한 무림동도들은 상거래의 질서를 파괴한 이익지를
주가조작(酒價造作)이라 부르며 매도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소리를 들은 김데중은 자신의 부하 이헌자(李憲者)를 보내어
이익지를 제거하게 한다.

커다란 덩치와 저돌적인 힘, 단단한 피부를 가져
'바위 골리앗' 이라고 불리던 이익지와
자그마한 체격의 이헌자

내가 너 '다위(茶慰)' 한테 당할 듯 싶으냐?

엄청난 힘과 덩치 그리고 검과 도를 잘써 검도자(劍刀者)란 별호를 가진
이익지는 일갈을 하며 공격해 들어갔다.

그러나.....

돌맹이는커녕 아무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던 이헌자가 자신의 무공
금감위원장(金監委員掌)을 시전하자
이익지는 눈물을 쏟으며 쓰러지고 무림옥에 갇힌다.


제 5장

거대거래(巨大去來) - 포철사 주지로 유명하고 공동정권의 3인자
박태주니가 개발한 무공으로 아매부와의 대결시 고수들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적을 혼란케 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위에서 보시다시피 죄벌총수 들이 저모양 이고
서로가 지 몸 보신에만 좋은 무기를 갖고 싸우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무산되고 만다.




어쨓든........
불완전한 무공 외환모우기 였으나
수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달려 드는데는
'그놈 참 깡도시다' 소리를 듣던 아매부도 지쳐가기 시작한다.

싸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외환모우기의 위력은 날로 강력해져 가고
싸움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최근들어 김데중은 아매부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선포했다.
그러나 아직도 아매부의 무공 외환위기(外換渭氣)는 강호의 방심한 틈을
노리고 있다 전해진다.




아매부의 등장이래
무림계의 혈전으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여기저기엔 그간 싸움으로 죽은 시체들이 널려있고,
지나가던 몇 몇 승려들이 하류무사들의 주검들을 수습하고 제사지내며
부디 반처창업(班處創業)을 쌓아 죽은 이들이 극락왕생하기를 빌었다.


염불 소리와 죽은 이들의 영혼을 빌어주는 반처지원금(班處至 琴)이
서쪽 하늘에 울려퍼졌다.

계속............

Posted by taic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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