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인터뷰 중 하신 말씀>


상대를 이해하라는 말은 어리석은 말 같아요.
내 꼬라지를 알아가다 보면, 남은 저절로 이해가 되요
.
아.. 내가 그러니 상대도 그럴 수 있겠다. 전 규호 캐릭터를 억지로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았어요. 

 

규호 캐릭터를 쓰면서 처음 안 것은
옛날에는 내가 이런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되게 재미를 주더군요.
제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 때문에 항상 즐거워요.
이런 사람들이 주는 시원시원함이 있어요.
자기의 이기심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잖아요.
이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 더 깊은 우정도 생겨나요.

 

저는 누군가를 판단할 때, 내가 너무 표면적으로 보고 있지 않나, 나의 이득에 따라 보고 있지 않나 살펴봅니다. 그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되면, 좋고 나쁜 것이 따로 없어요. 모두가 괜찮은 그만그만한 사람이예요. 억지로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요.

Posted by taic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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