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강호 최강 고수 4인방 안에 들어간다는 대가 예수(禮手)
구리수도(久狸手道) 가 태어난지 1997년이 흐른 어느 겨울날
무공 천하 제일을 가리는 비무대회가 열렸다.

무림 지존!!!
얼마나 대단한 자리던가..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어렸을적 무공일지에
'장래의 무림지존 XXX.'
라는 글을 한번쯤 써보며 자라나지 않던가.

각 파의 고수가 1대 1 대결을 벌여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시합

이 자리에는 4명의 고수가 서 있었으니

구라장이(龜羅掌彛) 김데중
다이어투(茶異御鬪) 이해창(利害蒼)
살가마니(殺苛麻尼) 인재화상(印材和尙)
노동당수(老童當手) 거녕기리(擧寧期痢)

그러나 이 대회는 일반 무림지존 선발과는 의미를 달리하는
비무대회 였다.


당시 상황은 5년 전
현직 무림지존 당모가지(唐毛價脂) 기명사미(寄命蛇尾)가
무림지존에 등극하고부터 시작되었다.

5년 전
기명사미와 김데충은 피나는 혈투를 벌였다.
그들의 무기인 전라도(戰羅刀)와 경상도(徑像刀)가 부러질때까지...

그러다가 막판에 무기마저 파괴되고 맨손만 남자 기명사미는
자신의 생사는 물론, 아이큐의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는
비장의 무기 '깡(强)'을 이용한 박치기(博緇氣)를 시전했다.
김데중도 마빡(麻薄)의 강도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 공력을 지녔으나.
특유의 소심함과 눈치보기(嫩幟寶氣)가 단전(丹田)에서 내공이 올라와야 하는
박치기(博緇氣)의 운공을 막았다.
더군다나 기명사미는 삼당합당(三唐合當)신공까지 익혔으니
그 박치기(博緇氣)의 위력은
바다를 가르고 산을 뒤덮을만 하였다.

그리하여 기명사미는 필생의 라이벌 김데중을 물리치고
무림지존에 오른다.


무림지존에 올라
처음엔 넘치는 체력을 바탕으로 의욕있게 무림맹을 이끌던 기명사미...

취임하자마자 그는
각종 신종 무공들을 개발해 나가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무공인
칼국수(渴鞠手), 놀라지(羅指), 깜작수(感作手) 등은
상당한 공력을 지닌 무공으로 평가받아
무림 동도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어나갔다.


그러나 세상 어디에나 나쁜놈은 있는법
기명사미의 주변에는 그의 넘치는 체력을 다른데로 돌려
그의 권력을 뒤에서 좌지우지할
생각을 하는 무리들이 있었으니....

당삼(塘渗)...
좃선당이었던 것이다.


좃선당을 중심으로 한 무리들이
여인들을 기명사미에게 진상하기 시작했다.

최초로 진상한 여인 세계화(世界花)...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했던가...

기명사미는 이내 자신의 넘치는 체력을 과신하고
여색에 탐닉하기 시작한다.

이어 그들이 진상한 여인들은
오(吳)씨(氏) 와 이(李)씨(氏)로 전해지는 미녀들로
세계 고수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던 화류계의 꽃 들 이었다.

머리는 빌릴수 있어도 체력은 빌릴 수 없다던 기명사미...

매일 조깅하던 체력......
죽으라고 등산하던 체력.....

어릴적 바다에서 수영하던 체력.....
밤늦게 무공일지에 수도없이 '미래의 무림지존 기명사미'라고 적어넣던 체력..

암튼 모든 체력을 동원하여
남의 체력을 빌리지 않고 혼자 많은 여인을 상대해 나가기 시작한다.

세계화(世界花)를 상대하고
남는 힘을 모아 이내
오(吳),이(李)씨(氏)뒤를 졸졸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에게 붙은 또 하나의 별호 '오이씨(吳李氏)뒤'

그러나 어디 오이씨 들이 체력하나에 만족할 여인들이었던가..
이내 기명사미에게 무공을 가르쳐 줄 것을 요구하고,
기명사미는 땅문서(當文(書), 집문서(集文書)와 같은 고급 무공비급 들을
그들에게 다 내놓고 우리가남이가(牛李嘉南夷家) 속에서
더욱 주지육림에 빠져든다.


이때 처들어온 서역고수 아매부(亞賣鳧)는 오이씨를 통해 기명사미의
모든 약점을 다 파악하게 되었고 기명사미와의 대결에서
단숨에 외환위기(外換渭氣)와 돈업지(敦 指)의 무공을 이용해
기명사미의 강력 박치기(博緇氣)를 분쇄해 나간다.

자신의 약점을 다 노출한 상태에서 시전하는 어떤 무공도 먹혀들지 않았고
어렸을 적부터 마신 아일비무림맹주(我壹飛武林盲酎)의 체력
조차 여인네들과의 체력소모로 다 소진되어 버렸다.
마지막에는 그의 최상승무공 '깡(强)'을 펼쳐 보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기명사미는 패배하고, 아매부는
중원 무림계의 최고(最高) 권경 경제주권(經濟鑄拳)을 빼앗아 갔다.

이에 기명사미는 무림맹주자리에서 물러나 상도동(爽島洞)에 은거하며
그의 마지막 남은 애재자 박종옹에게 새롭게 창시한 그의 무공
석파계란(石派溪卵)을 전수해 주면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잽싸게 기명사미에게서 등을 돌린 무리들이 있었으니
좃선당!!!

세계화(世界花)와 오이씨(吳李氏)를 진상한 무리들이 누구였던가!
그들은 패배한 기명사미의 마빡에 제일먼저 극독인 달갈(澾渴)을 투척하고

기명사미가 후계자로 지명한
다이어투(茶異御鬪) 이해창에게
자신들이 다음 비무대회에서 신종 무공을 전수해
차기 무림맹주로 만들어 주겠으니
기명사미에게 등을 돌리라고 주문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덮으려 했다.

이들은 이해창이 무림맹주로 뽑혀 기명사미처럼
자기네들 꼭두각시 노릇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러 가지 무공을 전수한다.
내공심법으로는 밀어주기(密御疇氣), 편들기(鞭 氣),
남발갱이만들기(嵐魃坑履灣 氣)등을..
장풍으로는 세풍(稅風), 총풍(銃風) 등을
무기로는 죽창(竹槍)을 지급하였다.

이러한 무공을 통해 이해창은 무공서열 3,4위에서
일약 강호 최고 고수급으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좃선당의 지원에 힘입어 거녕기리(擧寧期痢) 와 인제 화상(印材和尙)을
비무대회에서 탈락시킨다.

이제 남은건 김데중
그러나 돌아온 김데중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좃선당과 이해창이 손잡고 엄청난 공력을 드러냈지만
김데중또한
가만히 놀고 있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과거에 자신의 적이던 강종필(强悰弼)과 손을잡고
강호 4대 보물 중 하나인 충청도(忠聽刀)를 손에 넣었던 것이다.
이어 전임(前任) 포철사(抛徹寺)주지 박태주니(膊泰鑄 )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강종필, 박태주니와 무릎을 맞대고
신공을 창출한다.

공동정권(恐動正拳)!!!

비무대회는 끝까지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충청도(忠聽刀)와 공동정권(恐動正拳)의 공력이
좃선당의 밀어주기(密御疇氣)보다 공력이 2푼 정도 앞서
김데중이 무림지존에 오른다.

앞으로의 장래를 걱정하게 된 좃선당과 중앙당
그러나 그들은 이를 갈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투비컨티뉴(投 健態漏),,,,,,,,,,,,,,,,,,
Posted by taic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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