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넘 넘이 우리모두 사이트에 올리셨던 글>

토론을 무슨 사무라이나 카우보이들의 결투처럼 여기는것이 아주아주 잘못된 이유는
둘중에 한넘을 옳다고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떤사람들은 이긴넘을 옳다고 여길것이고, 어떤사람들은 진사람이 억울하다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그리하여...이런 습관은 스스로의 의견을 힘써 만들어나가는것을 다른사람에게(주로 잘나거나 힘쎈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미루는 아주아주 나쁜 버릇을 조장하게 된다. 즉 노예근성을 조장하는 것이다.

그런데...문제는 말이다...

의견이 다른 두사람이 충돌이 있을때...둘다 옳기는 불가능하다.(양시론은 항상 말이 안된다)
그러나 둘중 누구도 옳지않다 내지 둘다 틀렷기는 쉽다(양비론은 거의 항상 말이된다).
그래서 논쟁에 이겼다고 옳은것은 아니다. 그것은 곰곰히 따져보아야 하며, (토론이 정상적인 것이었다면) 대부분의 경우 <좀 덜 틀리는 의견>일 뿐이다.

그런데..여러가지(가령 A,B,C 세가지)가 뒤섞인 일에서는 세 사안에서 모두 옳거나 세 사안에서 모두 다 틀리는거는 (전모씨처럼) 사기꾼이나 도적놈이 아닌다음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ABC중 가장 중요한것에서 옳은놈이 이기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리고 ABC중 하나라도 "가치판단"의 문제(가령 B)가 들어있다면 전체적인 결론 또한 (좀더 현명하거나 좀더 이기적이거나 등등 어쨋건) 개인의 선택일 뿐, 옳다 그르다는 별로 무의미해진다.

하지만 여제껏의 현실은..힘세고 재주좋은놈이 (물리적폭력이건 언어적폭력이건) 한판붙자 그런담에 너졋지? 너는꺼져...이렇게 되어왔던 것이다. 그넘이 <무조껀 옳은넘>이 되는것은 물론이고, 그안에 섞인 사안B에 대한 그넘의 <선택>까지 <옳은것>이되어 내 선택으로 생각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노예가 따로 있나?

그 주장의 말이되고 안되고는 따질 능력도 없고 따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좃시 한치건 한자건 이긴것처럼 보이는 놈한테 빌붙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좃선애덜이 그깟 자전거가 왜? 왜? 왜? 아깝것냐? (밤의) 대통령이 되는 참인데...^^) 그리고, 그러한 노예근성은 1차적으로 게으름을, 그다음으로 무지-부정직를 먹고산다. 단언컨데, 부지런하다면 그리고 무식하게라도 정직하다면, 절대로 노예가 되지는 않는다.

암만바도 아닌것은 아니라 하면서 좀 살자...^^ 그런다고 큰손해 보는것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죽는것은 결코 아니다...^^
(뭐 평양감사도 지하기 싫으면 할수없다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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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aic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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